정운천 장관 "소통으로 신뢰 회복하겠다"

"100% 안전한 음식물은 없지만 100% 안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08-06-27     성재은 기자
"100% 안전한 음식물은 없지만 100% 안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7일 대전시 중구 선화동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충남지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며 "음식업중앙회와 민간단체, 지자체 등 모든 관계기관을 동원해 유기적인 단속시스템을 만들고 농관원의 특별사법경찰을 600명에서 1천1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학교 급식과 휴게소 등까지 단속을 확대해 전 국민을 활용하는 원산지 단속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식생활기본법을 제정하고 식생활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신뢰를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산지 단속시스템이 정착되면 한우 농가는 품질의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고 소비자들도 호주산.뉴질랜드산.미국산 쇠고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정 장관의 입장이다.


이날 현장에는 30여명의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군집해 정 장관의 진입을 저지하고 나서면서 10여분간의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