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청, "어르신들께 잔반 드려요"
어르신에 도시락 제공, 음식물 처리비용 절감 '일석이조'
2018-03-29 김윤아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노)은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잔반을 기증하기 위해 29일 금성노인복지센터(대표자 송영숙)와 약정을 체결했다.
동부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급식을 실시하며, ‘어르신 도시락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금성노인복지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더불어 급식 후 발생하는 음식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급식 이후 남는 음식물(잔반)은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보관 및 운반되고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으로 재탄생되어 도시락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의 각 가정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금성노인복지센터는 몸이 아파 음식을 만드는 게 어렵거나, 홀로 지내며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2003년부터 재가노인지원서비스의 일환으로 ‘어르신 도시락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약 80명 가량의 어르신들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 만족도가 높아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최경노 교육장은 “이번 약정을 통하여 우리 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짊어지고 감당하는 동반자로서의 교육행정기관으로 거듭나는 또다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