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영유아보육과, 6년째 봉사로 MT문화 바꿔!
무창포 해변 쓰레기 줍기로 마무리, 봉사하는 즐거움까지
대덕대는 지난 30일과 31일 충남 무창포 대덕대 수련원에서 영유아보육과 1·2학년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술 없는 MT’ 행사를 개최했다.
영유아보육과는 지난 2004년 아동복지전공으로 출발해 2013년 영유아보육과로 독립하면서 6년째 술 없는 MT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해마다 술 없는 MT를 통해 어린이집 예비교사로서의 인성품성을 함양하고 자기발견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를 삼고 있는 것.
첫날 무창포에 도착해 해변에서 뛰놀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신입생 후배와 2학년 선배가 한 조를 이룬 8개 조가 요리경진대회를 벌였다.
출발 전에 미리 계획해 준비한 재료로 요리를 준비하는 가운데 팀워크를 다지고 만든 요리는 학생들에게 맛있고 풍성한 만찬이 됐다.
심사는 학과 교수와 조교가 시식을 하며 음식의 맛과 예술성, 만들기의 간편함, 조별 참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부대찌개-삼겹살-과일’을 주제로 요리한 7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저녁에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션과 조별 장기자랑으로 즐거움을 나누고 선후배 대화의 시간으로 밤을 지새웠다.
수련원 관리인이 있지만 학생들은 방과 사용하던 기물 등의 청소와 뒷정리까지 손수 마쳤고 떠나기 전에는 무창포 바닷가에서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활동으로 MT 행사를 마무리 짓는 것까지 6년째 전통이 이어졌다.
학회장 임진아 씨(2학년)는 "술 없는 MT라서 더 편안하고 부모님들께서도 좋아 하신다"며 "선후배가 정겨운 대화를 나누며 우애로 화합하는 기회가 돼 모두들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기영 교수는 "'술 없는 MT'가 6년째 학과의 좋은 전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대학 소유 수련원을 활용하고 동문선배들의 찬조도 있다 보니 학생들의 경비 부담이 적었고 뜻 깊은 MT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