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성장엔진 Very Good!! 청정유성”

민선4기 2년 ‘이제는 유성의 시대’

2008-07-01     성재은 기자

민선4기가 6월 30일로 전반기를 마감하고 후반기로 접어드는 반환점을 맞았다.

지역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의욕적으로 출범한 민선4기, 청정유성을 모토로 구정을 이끌어온 진동규 유성구청장을 만나 그동안 유성구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 앞으로 남은 2년의 과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심층 진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민선4기로는 2년이지만 2004년 6월 재보궐 선거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유성구정을 이끈지 벌써 4년이 된 진동규 구청장은 언제 보아도 부지런하고 활기가 넘치며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행정은 구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며, “청정유성을 모토로 늘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Let's go together)”을 강조한다.

그러한 노력 때문인지 최근에 유성구는 행자부가 선정한 전국 제일의 살기좋은 도시에 서울 노원구에 이어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는 유성의 시대’

민선4기 유성구를 이끌고 있는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유성의 가치를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 규정, 바야흐로‘유성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민선4기 반환점을 맞이한 진청장은 “2004년 6월 민선3기 후반기부터 구정을 이끌어가는 모토인 ‘청정유성’ 의 기치가 민선4기 상반기 2년까지 초지일관으로 이어지면서 서서히 구민들 가슴속에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도심속에서 청정이란 해답을 찾았고 이제는 청정유성이 명실상부 유성의 고유브랜드 로 자리매김 한 것에 대해 자부심과 함께 구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진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Let's Go Together' 정신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고민하는 등 자치역량 배양에 주력했다”며 “진정한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하며 특정지표로 설명될 수 있는 행정수행을 최우선 과제로 뒀다”고 지론을 피력했다.

진청장은 이어“전국에서 유일하게 관광특구와 과학특구 2개의 특구가 있고 26만 유성인구의 15%에 달하는 석・박사와 9개대학이 집적되어 있으며 365일 내내 연구와 개발이 이뤄지는 등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내재된 도시”라며 “대한민국 발전을 주도하는 중심축으로서 유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진청장은 “온천과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전국 최대규모의 온천족욕체험장을 조성하면서 침체되었던 유성관광의 옛명성을 회복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대해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고 자평했다.


특히“생활교통형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을 비롯해 유성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유성명물테마거리 조성사업 등 명품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진청장은 앞으로“유성의 옛명성을 이어가면서 문화, 관광, 환경 등 지역발전을 리드하는 도시인프라 확충에 주력하여 유성을 새롭게 디자인 할 것”이라며 “대전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서 경쟁력있는 과학과 관광의 도시, 삶의 질 최고의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26만 구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민선4기 구정을 이끈지 절반이 지났는데, 소감은?
▲ 민선4기 유성호가 이제 3년차의 시작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라톤으로 치면 42.195km의 반환점을 숨가쁘게 도는 순간이다. 민선4기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아쉬운점도 있지만, 골인점을 향해 하루하루를 25시로 달려왔다고 본다. 그런 탓인지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일 잘하는 구청장이란 소리도 듣지만 일종의 ‘행정에 대한 몰입’이 낳은 산물이라고 본다.

민선3기부터 변함없이 이어온 청정유성의 구정기조가 민선4기에 접어들어 2년차가 지나면서 곳곳에서 알알이 맺은 청포도처럼 그 열매가 익어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 그동안 초지일관으로 청정유성을 강조해 왔는데 자체평가 한다면
▲ 몇 년 전만 해도 싱가포르의 깨끗함에 반했었다. 구정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싱가포르의 개끗한 도시이미지를 강조했었고 도심속에서 청정이란 해답을 찾아 초지일관 밀어붙였다.

그 결과 이제는 싱가포르 이상의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로 이미지를 굳혔다고 본다. 유성에 오면 왠지 기분이 좋다’‘자꾸자꾸 유성이 좋아진다’ 는 말들이 유행어가 될 만큼 유성의 모습은 그야말로 ‘日新 日日新 又日新’ 그 자체라고 본다.

거리가 깨끗하고 꽃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아 저절로‘청정유성’을 실감한다고 한다. 그만큼 유성하면 ‘청정’/ 청정하면 ‘유성’이라는 이미지가 대전시민 가슴속에 자리를 잡아간다고 생각한다. 이 모두가 구정에 적극 협조해주신 26만 유성가족과 580여 공직자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 구정을 이끌면서 평소의 행정철학, 특히 조직내부를 이끈 원동력은?
▲ 지방자치를 이끄는 구청장으로서의 소신을 말한다면 논리성과 합리성 그리고 공익성을 중시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진정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야 비로소 지방자치는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조직내부에서도 혈연, 학연, 지연보다는 ‘인연(因緣)’을 중시한다.

다시말해 실력있는 공무원을 원하고 그러다보니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행정을 펼쳐왔다고 자부한다. 이제는 우리구청직원 누구에게 물어봐도 유성구청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민선4기 2년동안 추진한 내용중 기억에 남는 주요성과를 꼽는다면?)
▲ 지속적인 중재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오랜 폐업상태에 있었던 리베라호텔의 재개장을 이끌어 낸 점. 그리고 온천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유성명물테마거리 1단계사업인 온천족욕장 개장이야말로 월평균 이용자 3만명, 벤치마킹 대상 1순위라는 대내・외적으로 엄청한 변화를 불러왔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낮이든 밤이든 족욕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써준 관계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지난 2년간 돌이켜보면 어련웠던 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
▲ ‘2할자치’(전체 세수입중에 국세 80%, 지방세 20%)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입의 자주권이 없고, 재정력이 아주 낮은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보니.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유성의 재정자립도가 39.7%로 5개 구 중 가장 높은 것은, 타 구청에 비해 공무원 수가 약 300여명이나 적어서 인건비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그만큼 유성구 공무원들이 고생한다는 뜻이다.주민세나 담배소비세 중 하나만이라도 구세로 전환하는 등 획기적인 조세전환을 통한 세제지원이 아쉬운 실정이다.

- 올해 핵심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는 11대 프로젝트 사업의 진척사항은 ?
▲ 유성발전을 위한 꿈과 비전을 담은 로드맵은 이 안에 다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위사업별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전력질주 하고 있다. 가장 가시적인 성과로는 유성대표축제 개발을 꼽을수 있다.

YESS 5월의 눈꽃축제는 사상 유례없는 축제관람객 50만 명 돌파라는 기염을 토해내 지역전통축제이자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대한민국 명품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생활교통형 자전거도로가 완료됐고 수해상습지 유성천 개선사업과 노은2동 청사가 착공됐다.

그외에도 노은도서관과 24시간 평생학습관, 카이스트 국제화존, 궁동 캠퍼스타운 반석천 생태하천 조성 등도 단위사업별로 정상궤도에 올라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

- 민선4기 남은 2년, 중점 추진과제는
▲ 지난 민선4기 2년이 청정유성의 꽃망울을 맺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남은 하반기 2년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서 그 힘찬 동력을 바탕으로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야 할 시기다.

아직도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성은 넓고 꾸준한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년 365일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풍부한 성장잠재력만큼이나 할일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유성의 고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청정유성’을 근간으로 명품축제 개발, 자전거 전용도로, 유성명물테마거리, 유성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등 지역발전을 리드하는 도시인프라 확충에 올인 할 계획이다.

- 구정을 펼치면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유성의 시대는 개막됐다.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유성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책임과 의무가 우리 유성인에게 주어지고 있다.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경쟁력있는 과학.관광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삶의 질 최고의 행복도시’를 건설하는데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성장엔진 청정유성을 위해 26만 구민여러분의 성원과 협조가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하다.

덧붙인다면 찬란한 유성의 역사를 재창조하기 위해, 자꾸자꾸 좋아지는 유성을 위해 진정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열과 성을 다하는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매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