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 JP 추천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가 2일 오전 이인제 고문을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 참석해 전략공천을 공식화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중앙당 회의에서 “이인제 고문이 어려움에 처한 충청남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시겠다는 결심을 하는 날이다. 충남의 국회의원님들과 당협위원장, 시장군수 후보들 모두가 도지사 후보로 이인제 우리당 고문을 모시고 싶다는 의사전달을 해왔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인제 고문은 7선 의원을 하고, 경기지사, 노동부장관, 대선도 2번이나 출마를 했던 그런 분이다. 충청남도가 낳은 어떻게 보면 충청도가 낳은 큰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JP 이래에 충청도가 낳은 가장 큰 인물이고, 또 김종필 전총리께서도 충남지사 후보를 이인제 고문으로 하라고 그렇게 요청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그래서 이인제 고문이 어렵게 결심을 했고, 어려운 충남 선거를 진두지휘 할 것으로 그렇게 본다.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이번에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한 이인제 고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인제 고문은 수락 연설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청남도에서 승리하는 것이 절대적인 조건"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재건을 위해 한 장의 벽돌이라도 꼭 돼야겠다. 이런 결심을 하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당의 명령을 아주 엄중하게 받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번 승리를 위해서 정말 한 알의 밀알이 돼 저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겠다"고 밝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인제 고문을 설득했던 김태흠 최고위원은 “나라가 어렵다. 충남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정 그리고 안희정 전 지사의 쇼와 위선적인 정책과 행동으로 인해서 충남도민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빠졌고, 또 정치를 불신하고 있는 상황에 충남에서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큰 인물이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최고위원은 "이 고문이 마지막으로 우리 충남에서, 고향을 위해서 봉사하는 길을 택해달라는 게 저희 정치 후배들의 마음"이라면서 "이인제 고문을 모시고 지방선거에서 필승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