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서, 네이버 밴드 허위 판매자 2명 검거

200여 명에 3000만 원 상당 편취

2018-04-02     김윤아 기자

대전둔산경찰서(사이버범죄 수사팀장 경감 이덕호)는 네이버 쇼핑몰 밴드를 유료로 임대받아 허위 판매글을 개시해 200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30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2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

2일 둔산서에 따르면 이들은 생활비와 채무를 변제할 돈을 마련하고자 6개월 간 의류, 신발 등에 대한 허위 판매글을 개시하는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

이들은 대금을 입금받은 뒤 해당 밴드에서 탈퇴하고 범행에 사용하는 계좌를 계속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휴대폰과 통장들을 압수하고, 피의자들을 구속하는 한편 추가 범행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품대금을 현금 결제(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고가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 선착순, 공동구매 등 사행성 판매방식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