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한나라당과 첫 정책간담회

국책사업유치, 내년도 국비확보 전략 숙의

2008-07-01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는 2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나라당 대전시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주요 시정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을 숙의한다.

박성효 시장 취임 후 공식적인 첫 자리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시에서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이은권 중구청장, 가기산 서구청장, 진동규 유성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등 4개 구청장(이장우 동구청장 불참)을 비롯한 행정․정무부시장과 실국장들이 참석하고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는 송병대 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박성효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 추진한 주요 시책들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후반기는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 대덕특구 산업용지를 발판으로 기업유치와 투자유치에 나서 대전경제 지형을 새롭게 짜는데 전행정력을 몰입하고자 한다며 시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대덕특구 중심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대덕특구 육성을 위한 특구법 개정, 대덕특구 광역교통망 구축, 대전권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 내년도 국제우주대회,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 건립 등은 지역경제 활력화의 핵심 사업들인 만큼 한나라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내년도 국비 예산으로 지난해 보다 25% 증액한 1조1,079억원을 신청해 놓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지역역량을 한데 모아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