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朴 주요 인사 합류...용광로 선대위 구축

양 의원 "천군만마 얻은 기분"

2018-04-03     김용우 기자

충남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양승조 의원이 박수현 전 예비후보 캠프의 주요 인사를 영입하면서 ‘용광로 선대위’를 구축했다.

3일 양 의원 캠프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충청남도 민주화 운동의 대부인 이명남 목사를 모시는데 성공했고 박수현 전 예비후보 캠프의 맹창호 대변인을 수석대변인으로, 이영구 정책팀장을 조직지원 제1본부장으로 합류시켜 통합과 승리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캠프는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명남 목사에 대해 “지난 30여 년간 충남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온 대부로서 당진민주시민사회 초대회장,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3기 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환경과 평화, 인권운동 등 시민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명남 선대위원장은 “평소 양승조 의원의 인품과 행실을 잘 알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선대위원장 자리를 맡았다. 위기와 혼란의 충남을 잘 추스르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양승조 의원을 충남도지사로 만들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상임선대위원장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박수현 전 예비후보 캠프의 대변인과 정책팀장을 영입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맹창호 박 전 예비후보 캠프의 대변인이 수석대변인을, 이영구 박 전 예비후보 캠프의 정책팀장이 조직지원 제1본부장을 맡아 이들은 양승조 의원의 입과 머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양승조 의원은 “오늘 용광로 선대위의 큰 첫발을 내딛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앞으로 더욱 많은 동지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의원은 이날 문화예술공약 발표를 통해 ▲충남 도립미술관 건립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사업 조기완공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