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글로벌 인재 양성도 최고
국외 연수 매년 12명 지원 인재양성 위해 투자 아끼지 않겠다!
이완구 지사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나가기 위한 충남도 공직자들을 해외연수를 통한 국제 경쟁력을 강화및 능력향상을 시키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가 시작했다.
이 지사는 충남도청 개청 이후 경제적으로 최대 실적을 얻는데는 이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닌 재정적 약점 등을 극복하고 매년 12명씩 영국, 미국, 일본 등으로 국외 연수를 보내고 있다.
충남도청 자치행과 능력개발계 유병훈 사무관에 따르면 "단기간의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가능성과 발전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날개를 펴고 있는 충남도. 다양한 선진 문화 체득과 섭렵을 통한 도정 업무의 실현화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청 내 국외 연수. 그 전반적인 내용을 도 자치행정국 능력개발담당 유병훈 사무관에게 들어 보았다.
▶ 언제부터 실시됐는지?
작년 6월 28일 대회의실에서 도청 및 사업소 전 직원을 상대로 국외 연수에 대한 간담회가를 가졌었다. 이완구 지사님께서 그 때 장기적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효용적인 국외 연수에 대해 언급하셨고 지금의 국외 연수 방침이 생겼다.
▶ 지금의 국외 연수 체제 실시된 동기 무엇인지?
이완구 지사님 취임 이후 외국 투자유치 활동에 전력 가하면서 국가별 전문 식견을 두루 갖춘 공직자가 있다면 좋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자주 하셨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본인께서 외국 생활을 많이 하셨고 또 언어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신 분이시기 때문에 공직자들이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 대한 견문을 가지고 직무와 관련된 실질적인 훈련을 익혀 이를 바로 도정에 응용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늘 해오셨던 것 같다.
지방자치단체가 비록 재정적으로 열악하고 다른 국가기관에 비해 공직자들 다소 어학 능력이 떨어진다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고 미래를 대비 할 때 충분히 인재양성이 가능하다고 보신 것 같다. 때문에 어학을 포함한 모든 문화, 직무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두루 접하고 섭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 국외 연수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이에 뜻을 같이 한다.
▶ 지원 자격요건은 무엇인지?
작년 첫 대상자 12명을 선발했으며 10개년 계획으로 잡고 있다. 120명을 계획하고 있다.
작년 11월 22일 충청남도 국외 훈련 심의위원회를 열어 12명을 선발했다. 그 중 학위과정은 5명이며 직무훈련 과정은 7명으로 국장급 이상은 직무훈련만 가능하며 과장급 이하, 일반직 4급~7급 공무원은 학위취득과 직무훈련이 가능하다.
국가별로는 미국 4명, 일본 2명, 중국 2명, 영국 2명, 호주 2명이며 직무별로 골고루 안배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령 : 만 50세 이하 (1957.1.1 이후 출생자)
실근무 경력 : 3년 이상
- 국외훈련 파견자는 ‘07. 12월말 현재 파견 종료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자
자격 요건
징계처분을 받은 자는 추천일 현재 그 처분이 종료한 날로부터 1년 이상 경과된 자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시행령』제29조의 요건을 갖춘 자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시행령 >
제29조 (특별훈련대상자의 선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다음 각호의 요건을 갖춘 공무원
중에서 특별훈련대상자를 선발하여야 한다.
1. 국가관이 투철하고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확고한 자
2. 근무성적이 우수한 자
3. 필요한 학력‧경력 등을 갖춘 자
4. 훈련이수 후 상당기간 근무가 가능한 자
5. 국외훈련의 경우에는 필요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자
- 어학 기준
학위취득 : 서울대․한국(부산)외국어대학교 어학검증 60점, TOEIC 675점 이상
구 분
어 학 성 적
영 어 권
TOEFL 530점(CBT 197점), 서울대학교․한국 외국어대․ 부산외국어대 LATT 어학검정 60점, 영국문화원 IELTS 5.5점, G-Telp(LevelⅡ) 70점, TOEIC 675점, TEPS 600점 이상
비영어권
서울대․한국외국어대․부산외국어대 어학검정 60점 이상
※ 어학검정의 유효기간은 선발 년도 말을 기준으로 2년으로 하며, 훈련국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1년 이상의 유학 또는 근무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상기 어학요건 면제.
▶ 예산 지원비는 얼마인지?
1인당 연간 5천만원 정도 지원된다. 지방자치단체치고는 국외 훈련 인재양성 투자 예산이 다소 과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기도 하지만 기업도, 국가 공무원도 결국은 인재에 의해 모든 부분이 달라지지 않느냐.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미래를 대비한 인재양성과 그에 따른 투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처음 지원자 받을 당시 경쟁률 어땠는지?
경쟁률은 2:1이었다. 처음 국외연수에 관한 이야기 회자되면서 직원들로부터 굉장한 관심 받았으며 문의 또한 많이 받았었다.
본인은 간절히 희망함에도 불구하고 가족 문제가 커다란 장벽이 되더라. 도청 직원 대부분이 한 가정의 가장이거나 어머니이기 때문에 가족을 등한시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또 가족 동반 국외연수이다 보니 여러 가지 부딪히는 면이 있는 것 같았다.
반응은 굉장히 좋았으나 주변 여건사항 때문에 아쉽게 포기하는 이들 많았다.
▶ 각국별로 현재 연수 중인 공무원들 직무훈련 어떤 식으로 받고 있는지?
개인별로 주어진 과제가 있다. 각각 본인이 희망하는 학업 분야나 학위 취득 분야가 있을 수 있겠으나 우선은 본인에게 주어진 도 과제를 충실히 해결하고 수행해 가지고 와야 한다. 그것이 임무다.
주어진 해당 과제는 모두 다르며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원시책 연구
▶ 과거 산발적으로 행해져왔던 국외 연수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과거 도에서 진행됐던 국외 연수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외 연수와는 차별성이 있다.
과거에 산발적으로 있었던 해외 연수는 KDI 즉, 1년을 국내에서 연수 받은 뒤 나머지 1년을 외국에서 보내는,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국외 연수였다.
그러나 이번 국외 연수는 국내 과정을 없애고 단순 학위 취득만을 위한 연수가 아닌, 실질적인 직무 훈련과 직접적인 문화를 체험하는 데에 그 역점을 뒀다.
학위 취득 과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선진 문화를 접하고 기관이나 단체 소속 인원들과 밀접하게 어울리고 생활하면서 직무훈련 및 문화 익히기에 바탕을 둔 것이 이번 국외 연수가 강조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 현재 각국별 해외 연수 중인 도청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이루어지고 있는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떤 내용 주고 받는지?
자주는 아니지만 전자우편으로 그쪽의 상황에 대해 듣는다. 애로사항이나 문제점 발생 시 이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하려고 노력한다. 대부분 그쪽 생활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는 내용들의 메일이다.
그런데 얼마 전 중국에 가 있는 한 직원이 스촨성 지진사고로 인해 상해쪽으로 임시 피신해 있다는 메일을 받고 놀랐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그 직원은 현재 스촨에서 상해쪽으로 이전한 상태다. 상해 쪽에서 차질 없이 직무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아쉬운 점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학 점수가 부족해 안타깝게 지원 자격에서 탈락하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어학 공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면 앞으로 기회가 주어질 거라 생각한다.
현재 우리 도에서는 방과 후 어학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어 과정이 있으며 영상회의실과 전산실에서 각각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실시하고 있다.
강사료를 비롯한 교재비를 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국외 연수에 대한 발언 이후 과거에 비해 수업 인원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매일 전화로 외국인과 10분씩 프리토킹하는 수업도 있다. 외국어 209명 일어 48명 중국어 40명 총 297명이 이에 참여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그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어학 실력을 향상시켜 나가길 바란다.
▶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국외연수에 대해 보도된 사례가 적지 않다. 단순 관광만을 위한 연수라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부 극소수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일부 극소수로 인해 확대 해석되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도와는 무관하다. 현재 각국별 해외 연수자들과 전자 우편(E-mail)을 주고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보고 받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점 발견하지 못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의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며 생활하고 있다. 관광을 위한 국외연수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우리도와는 맞지 않는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청 산하 소속 공무원들, 특히 공직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신규공무원들이 앞으로 해외연수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 방과 후 스터디 그룹 운영과 외국인 전화 통화 등을 적극 지원해 많은 공직자들이 선진 행정, 선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