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투자‘다산2산업단지’준공
계룡건설, 경북 고령군 다산2일반산업단지 준공식
2008-07-04 김거수 기자
계룡건설산업은 4일 오후 2시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일원에 조성중인 다산2일반산업단지 준공식을 이시구 회장과 이상천 경북도의회의장, 이인기 국회의원,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되는 다산2산업단지는 지난 2004년 6월 계룡건설과 고령군이 사업시행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2005년 11월에 착공하여 지자체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지방산업단지를 조성ㆍ분양하는 민간개발방식의 첫 사례로 그 성공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사업이다.
산업단지는 대규모로 개발되는 만큼 착공에서 준공까지 통상 4∼5년이 되어야 완공되는데 다산2산업단지는 다른 산업단지에 비해 절반의 기간에 준공됨에 따라 전국에서 벤치마킹 대상사업으로 찾아오고 사업시행사인 계룡건설산업은 산업단지 조성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다산2산업단지는 총70만㎡(22만평), 산업용지 46만㎡(14만평) 규모로, 전기ㆍ전자, 기계ㆍ금속, 섬유 등 제조업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80개의 기업을 유치해 고용 인력 3,000명의 새로운 일자리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입주 계약을 한 80개의 기업체 가운데 선박조선 기자재 생산업체인 주식회사 대중 등 10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고 동명중공업 등 13개 업체가 공장 건축 중에 있으며 나머지 57개 업체도 입주준비 중에 있다.
입주가 완료되는 2009년부터는 연간 생산유발효과 9천억 원, 고용창출 3천명, 세수증대는 5억 원에 이를 것으로 경북도는 추산하고 있다.
다산2산업단지는 88고속도로 성산IC 및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용암IC와 인접해 있어 경부·중앙·구마·88·중부내륙 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되는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구ㆍ구미ㆍ포항ㆍ창원 등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도 용이하다.
이 날 행사에서 계룡건설 이시구 회장은 “무엇보다 이 사업은 주민과 자치단체가 필요로 하는 산업기반시설을 민간기업이 투자하여 성공시킨 국내 최초의 사업으로 우리나라 산업단지 조성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룡건설은 다산2일반산업단지가 고령군을 넘어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우수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계룡건설은 이번 다산2산업단지 준공을 통해 민간개발방식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단계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영업, 관리 능력을 십분 살려 현재 진행중에 있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활용하여 민간투자 산단 개발사업의 강점을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