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전사적 에너지 절약체제 돌입

고유가, 고원자재가, 고인플레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감방안

2008-07-08     김거수 기자
계룡건설에서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고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본격적인 에너지 절약 체제에 돌입한다.

계룡건설산업은 7일 오전 이인구 명예회장과 이시구 회장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적 에너지 절약 선포식’을 갖고 작년 말부터 시행해오던 에너지 절약 방안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시장 위기 극복을 위한 원가절감 방안’도 내놓으며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와 수주 환경 변화로 인한 건설시장의 어려움에 대한 임직원들의 위기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도 함께 진행 됐다.

건설업계는 지난해부터 누적된 미분양 주택에 대한 부담과 철근 및 시멘트 등 건설 원부자재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건설원가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룡건설에서는 이러한 건설 환경 전반에 깔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올 초부터 원가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가시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우수 사례를 발표 했다.

계룡건설은 도시가스 사용량을 20% 절감한다는 목표로 본사 건물에서 사용하는 △동/하절기 냉난방 시간 및 온도 변경 △급탕 온도를 65℃에서 60℃로 낮추기 △온수비율 조정 등을 시행하며 전년도 사용량 대비 28%를 절감했다.

또 전기 사용 10% 절감 목표를 세우고 △사옥 광고간판 점등시간 단축 △사무실 창가 전등 끄기 △복도 및 계단, 지하주차장에 절전시스템 도입 등으로 4월말까지 전년도 사용량 대비 5%를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이 외에도 △쿨비즈 캠페인 △에너지 절약 포스터와 메모홀더 붙이기 △카풀 및 자전거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 장려 △퇴근시 전원 콘센트 뽑기 △점심시간 소등하기 등 직원들이 손쉽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자율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건설 원부자재의 급격한 가격상승으로 직접적인 건설원가 상승의 부담을 겪고 있는 건설 현장에서는 투입되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관리, 재활용 방안 등이 나왔다.

현재 톤당 100만원을 넘고 있는 철근 자재는 이음시공을 최소화 하고 단철근 등을 재사용 하며 현장 공정상황에 맞춘 실투입 관리를 철저히 해 원가 절감 효과를 본다는 목표이다.

레미콘과 아스콘 등은 마감시 남게 되는 잔여물량을 대체 사용할 수 있는 공정계획을 수립해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설계 대비 투입관리 계획을 통해 잉여 자재가 남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계룡건설은 본사 및 각 건설현장에서 전기, 수도, 연료, 자재, 소모품 등의 에너지 절약을 통한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고유가, 고원자재가, 고인플레이션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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