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장= 양승근 의원 손에 결정
양측 9대9 오정섭,송재용 의원 李→ 金쪽으로 선회 ...
배신이 난무하는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하루 앞 두고 민주당 양승근 의원의 손에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양측의 러브콜에 어느쪽을 지지할 것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의회 의장 선거가 김남욱 부의장과 이상태 의원간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당초 이상태 의원쪽이 과반을 넘겼다고 7일전까지 결과가 나왔지만 당초 이상태 의원을 지지로 분류됐던 오정섭 의원이 김남욱 의원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민주당 양승근 의원의 손에 시의장 자리가 결정되게 됐다.
심준홍 부의장, 오영세 행정자치위원장, 김영관 의장은 김남욱 부의장을 단독후보로 합의 추대하면서 의장 선거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원내 최다선 의원인 이상태 의원이 의장이 되어야 한다는 이 후보 지지층과 풍부한 연륜의 김 부의장을 의장으로 해야 한다는 지지층으로 압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태 의원을 지지자는 김학원, 김인식, 박희진, 박수범, 곽영교, 이정희,조신형,전병배 의원 등이다.
송재용,오정섭 의원은 이상태 의원 계열에서 김남욱 의원쪽으로 선회했으며 김영관, 김태훈,오영세, 김재경, 권형례, 심준홍 의원 등이 김남욱 부의장을 지지하고 있다.
7일오후 각 후보진영은 각각 모임을 가지면서 이탈표를 방지를 막기위해 자파 세력끼리 하루밤을 모처에서 합숙하는 등 양의원포섭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양 의원은 본지와의 만남에서 "자신이 캐스팅 보트로 결정되자 양측에서 욕먹기 싫다"며 "확실한 선택을 유보해" 두 후보 진영의 가슴을 애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