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부여 문화재 야행’ 성황
하반기 부여 문화재 야행 11월 2일~3일 개최 예정
2018-04-09 조홍기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림사지와 부여향교 일원에서 진행된 '부여 문화재 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야행은 이색창조거리의 ‘백마강 달밤 야시장’과 ‘컬링체험’, 부여향교 앞 벚꽃길에서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아트마켓 등이 펼쳐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데 어우러진 문화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야행은 그간 행사가 개최되지 않았던 부여향교와 의열사 일원에서 개최돼 문화재 야행사업의 목적 중 하나인 지역재생과도 연결되어 지역민의 호응을 얻었다.
또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 세대를 대변하는 가수를 초청,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준비해 문화와 소통했다.
군 관계자는 “부여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역사적 장점을 융합하고, 문화공간으로 관심 받지 못했던 부여향교와 의열사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라며 “남은 하반기 야행에서도 거창한 프로그램 보다는 친근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부여 문화재 야행은 11월 2일과 3일 세계유산 정림사지 일원에서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