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민주당 논산시장 단수추천 반발
"공천 정해놓고 논산시민 우롱.. 짜 맞추기식 여론조사"
2018-04-10 조홍기 기자
전준호 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충남도당의 황명선 시장 단수추천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전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 심사 과정이 너무 형식적이었고 미리 짜 맞추기식 공천이었음을 우려"하면서, "경선이라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정정당당히 진검승부를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로 단수추천을 하였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직후보자 경선방법 중 단수후보자 선정기준에 여론조사(공천적합도) 결과 차이가 20% 이상일 때 단수후보를 선정한다고 되어있는바 충남도당에서 4월 초에 실시한 여론조사(공천적합도) 결과가 22~23%의 차이가 있어 단수추천 하였다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되지 않으며 미리 짜 맞추기식 조사가 아닌지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그 근거로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비전코리아뉴스』가 지난 3월 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적합도에서 황명선 38.34%, 전준호 27.68%로 10.66%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예비후보는 앞으로 지지자들의 의견과 시민의 여론을 들어보고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