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공문서 감축 ‘총력’

외부 홍보성 문서 1만9573건, 본청에서 학교 발송공문 14% 감축

2018-04-11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학교 공문서를 감축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공문없는 주’를 운영하고, 매주 수요일을 ‘공문없는 날’로 운영하여 수업활동에 부담을 주는 공문발송을 금지했다.

그 결과  본청에서 학교 발송 공문을 2017년 2559건 대비(1∼3월말 기준) 2201건으로 358건, 14%를 감축했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외부공문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총 학교 수신문서 4만7864건 중 1만9573건을 본청에서 일괄 게시하여 학교 수신 공문을 40.9% 감축하는 등 학교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공문서의 양적 감축뿐만 아니라 생산한 문서에 대해 문서제목에 출장·제출·안내 등 공문성격을 표기하여 공문내용을 제목만 보고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하고 ▲자료집계시스템 ▲공문서통제관 ▲공문서 부담 신고제 운영 등을 운영해 공문서 질적 관리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11일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서는 학교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문 생산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학교 공문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직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