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박영순 후보 지지 선언

이 의원, 측근들에게 ‘박영순 도와라’ 지시...결선 '청신호'

2018-04-15     김용우 기자

이상민 의원이 15일 박영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후보 캠프에 따르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 의원이 박 후보에 적극 지지의사를 밝혀 결선투표 승리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 의원과 박 후보는 “서로 도와 대전시장 후보를 만드는 데 노력하자”고 약속 했으며 이날 이 의원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박 후보 지지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친 것.

박 후보 캠프 측은 이상민 의원 캠프 핵심관계자가 “약속에 따라 이상민 의원을 지지했던 모든 조직을 총동원해 박영순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캠프의 핵심 인사들을 박영순 후보 캠프와 협력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부여해 박 후보의 압승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영순 후보는 “대전발전을 위해 저를 돕기로 한 이상민 의원의 통 큰 정치적 결단력을 환영한다”며 “국회의원 4선인 이상민 의원의 정치적 경험은 대전발전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 의원이 시장후보로 발표했던 공약들을 흡수 발전 시켜 대전시정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이상민 의원의 적극적인 지지로 2차 경선 뒤집기에 파란불이 켜졌다. 반드시 압승을 거둬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당한 대전시장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가 이 의원의 표심을 등에 업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대전시장 결선투표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