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완구 前 총리 어제 귀국 천안갑·병 출마할까?

‘포스트 JP' 역할을 맡아 충청지역에 보수의 불씨를 살릴 것인지 주목

2018-04-15     김거수 기자

[단독] 한 달 뒤에 보자던 이완구 前 총리가 지난달 16일 해외로 출국했다 4월 14일 귀국이 포착돼 충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前 총리는 지난 3월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외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16일 출국할 예정”이라며 “약 한달 정도 쉬고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4월 중순경 정치적 거취에 대해 공식 표명할 전망인 가운데 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와 정치재개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선 이 前 총리가 천안갑이나 양승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후보로 결정된 천안병 재선거 지역 출마를 기점으로 국회입성에 성공한다면 중앙 정치 복귀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많다.

이 前 총리의 출마를 기대하고 있는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와 기초단체장 출마자들의 기대가 커 전략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특히 그의 천안지역 재선거 출마여부가 이번 6·13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前 총리가 ‘포스트 JP' 역할을 맡아 충청지역에 보수의 불씨를 살리는 동시에 지방선거판을 자유한국당의 주도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엿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