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확정
17일 결선투표 결과 발표... 득표율 허태정 53.96%, 박영순 46.04%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17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에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을 대전시장 후보로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권리당원 총 15,788명 중 6,679명이 투표에 참여 42,30%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안심번호 56,076명 중 1,058명이 투표에 참여 허 후보가 559(52,84%) 박 후보는 499(47.16%)을 득표했다.
총 득표수 3,679명(55,08%) 박영순 후보 3,000명(44,92%)득표율 53.96%를 얻으면서 46.04%를 득표한 박영순 예비후보를 총 표차이는 739표차 이고 7.95%차로 따돌렸다.
허 후보는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직후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면서 경선과정 갈등으로 인한 상처 치유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대전 시민과 당원동지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의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운을 뗀 뒤 "아름다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이상민 의원과 박영순 후보 및 지지자분들께 감사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더 겸손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며 "낮은 곳에서 더 소통하고 화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선과정에서의 갈등을 빠르게 치유하는 동시에 두 후보께서 내놓으신 좋은 정책을 담아 반드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역사를 빛내는 자랑스러운 대전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정당별 대전시장 후보로 민주당-허태정, 한국당-박성효, 바른미래당-남충희로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정의당은 김윤기, 김미석 후보 간 경선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