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아들' 정하길, 중구청장 출마 선언

시장·국회의원·구청장 3박자 하모니로 중구 발전 의지 밝혀

2018-04-19     김용우 기자

정하길 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19일 6·13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충남대병원 상임감사 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중구가 낳은 중구의 아들’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기자, 고위 당직자, 공공기관 임원 등으로 닦은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중구를 위해 쏟아 부을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중구는 한 때 대전의 중심이자 행정 1번지였다. 그러나 갈수록 낙후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며 “이는 대응 전략과 정책이 없었기 때문이고 한마디로 행정에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기획과 구태를 벗는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중구는 정치적 불통과 반목으로 길을 잃고 있다”며 “지역 발전의 초석은 대전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구청장이라는 3박자의 하모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이런 현실을 타개할 새 인물, 아름다운 3박자의 하모니로 중구의 미래를 열여 갈 인물이 절실하다”면서 “일 잘하는 구청장보다 일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구청에 ‘일자리팀’ 구성으로 청년·노인·경단여성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 특구 ▲오월드 관광벨트화 ▲보문산에 가족체험 휴양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정하길 예비후보는 대흥동 출생, 선화초-보문중-충남고를 졸업하고 경희대(조경학사)-한남대학원(도시계획확 석사)을 거쳐 중도일보 기자, 유성구청장 비서실장,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전문위원, 충남대병원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6월 지방선거 중구 지역 예비후보인 윤진근·김선광·박종호(시의원), 이정수·김연수·박주화·김옥향·안형진(구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