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박차

모두 9곳에 38억원을 투입해 과학도시 이미지 형상화할 예정

2008-07-21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21일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를 확정, 2010년까지 97억원을 들여 28곳의 모습을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 공간에 디자인 개념을 접목해 고품격 도심을 조성하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되, 1단계인 올해는 '과학적 진보(Scientific Progress)'를 2단계 사업 기간인 내년은 '역사의 재생(Traditional Renovation)'을, 3단계인 2010년에는 '매력적인 삶(Personable Life)'을 주제로 시행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정부청사역 지하보도 새단장과 갑천대교 시범사업인 디지털 젠가(Digital Jenga) 추진하는 등 모두 9곳에 38억원을 투입해 과학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할 예정이며 2단계 사업에서는 대전 IC, 한밭대교, 불티구름다리 등 8곳에 26억원을 투입해 대전의 역사적 자산과 도시 정체성을 형상화하는 동시에 '친환경적 공간만들기(Ecotecture)'를 주제로 판암 IC, 계룡육교, 수침교 등 6곳에 11억원을 들여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 3단계에서는 버드내 다리, 대전역 지하보도, 홍도육교 등 8곳에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의 정서적 친밀감과 창조적인 도시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하는 '온디베이트(실명을 전제로 한 온라인 토론광장)'를 운영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고품격 도시로 디자인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