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신도시, 공공디자인 개발 사업에 선정

2008-07-23     성재은 기자

충남도 도청 신도시가 지식경제부 및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08년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에 응모해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충남 도청이전본부는 23일 충남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에 'Culture Belt형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한 지원신청을 한 결과 총사업비 2억8000만원의 지원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와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개발업체는 조만간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공공디자인개발에 착수, 내년 3월까지 디자인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국비 1억4천만원 등 2억원을 투입해 대천해수욕장 3지구 관광지 내 가로등과 분수, 파고라 등 조경 및 편의시설과 해변경관 등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민박단지 환경 디자인을 통한 차별화된 숙박단지를 조성한다.

당진군 역시 1억9천만원을 들여 원도심 이미지개선사업, 도시공원화사업, 우두 택지개발지구를 포함한 신개발지역의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오는 9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선정한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조사 및 주민공청회,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과 군민의 요구를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세부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남궁 영 본부장은 "그간 대부분 단일사업이나 한정된 분야에 국한돼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을 시행해 온 사례들이 있지만, 이번 충남 도청 신도시 개발계획 선정은 유일하게 신도시 전체에 공공디자인을 입히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도청 이전 신도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디자인 명품도시'로 조성해 살고 싶은 도시, 멋있는 도시, 디자인 교육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