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예비후보, "천안시장 전략공천" 반대

김영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충남도당이 중앙당에 천안시장 전략공천 요청"한 것과 관련해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언론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민주당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3%이내의 차이로 비등하고, 상대후보와 비교할 때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등 후보 모두 본선 경쟁력이 확인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선거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각축전을 벌이며 지지율을 높이고 서로 정책적으로 논쟁을 하는 것은 천안시의 발전과 천안시민의 삶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자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저런 논란이 우려되어 경선을 포기하고.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천안시민과 당원동지들의 뜻에 따르고자 했던 경선이 무산되는 것은 그 뜻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므로 납득할 만한 근거와 명분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애초에 “천안시민과 천안의 민주당원께 정책적으로, 도덕적으로 더 나은 후보를 선출해 달라고 정중히 부탁하고 그 뜻에 따르겠다”고 한 만큼 “그 원칙을 지키는 것이 민주당이 천안에서 시장, 국회의원, 그리고 도지사까지 승리하기 위한 당연한 순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천안시민과 천안의 민주당원은 스스로 시장 후보를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할 뿐 아니라 후보들도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고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충분히 자치 분권과 천안의 발전을 책임질 자질을 갖추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소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이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기회마저 평등하지 못했고 과정에는 늘 간섭이 있었으며, 결과는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의 몫이었던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이 말은 선언적인 의미를 넘어 우리사회가 나아갈 가장 원초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천안시장 후보 선출의 과정에서 평등한 기회조차, 과정의 공정함조차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가 정의로울 수 있으며, 그것이 과연 민주당다운 방식이냐“ 며 전략공천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결과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정의롭고 당당하게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떳떳하게 선출 되어 본선에서 도덕적 리더십과 정책적 합리성으로 천안시민들께 내 삶이 바뀌는 첫 번째 천안시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