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절약 시책발굴보고회

박환용 부구청장은 장기적 실천사항 세부 검토 후 내실있고 알차게 추진할 것

2008-07-27     한중섭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는 국제유가의 상승과 정부의 1단계 위기관리계획 발동에 따라 공공부문에서부터 실천 가능한 다양한 에너지절약 방안을 발굴해 시책으로 선정․시행하기 위해 가진 ‘에너지절약 시책발굴보고회’에서 82건의 방안이 쏟아져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절약 시책발굴보고회에서 박환용 부구청장은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규모는 세계 10위로 승용차 이용 증가로 인해 나 홀로 운전, 대형차 선호 현상으로 에너지 낭비요인이 많다.”고 지적하고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하여 발굴된 내용 중 즉시 실천 가능한 내용은 부서별로 시행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과 장기적 실천사항은 세부 검토 후 내실있고 알차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의 주요 시책내용으로 엑스포다리 경관조명 전체소등 및 중식당번 선풍기 전원차단 책임제 운영 등 41건은 즉시 실천하고, 공원 광장에 빗물공원, 인공습지 조성 등 예산수반 또는 부서간 검토가 필요한 30건은 검토 후 추진, 전기소모가 많은 여름철 을지훈련을 봄․가을로 연기 실시 등 3건은 중앙에 건의, 물이 필요 없는 소변기 설치 등 8건은 역발상 아이디어로 선정 부서별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서구는 정부의 1단계 위기관리 조치 시행으로 승용차 2부제 운행과 건물 및 조명,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절약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에너지절약 홍보물을 제작해 동 주민센터와 민원부서에 배치해 주민들이 에너지절약에 자발적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