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농·특산물 생리장해 진단 확대

2020년까지 4억4000만원 투입, 유해물질 분석서비스 확대 운영

2018-04-30     조홍기 기자

충남 금산군은 깻잎, 인삼, 지황 등 지역 농·특산물의 생리장해를 미리 진단하고, 유해물질의 정확한 테이터 제공을 위한 ‘유해물질 분석서비스’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금속 및 잔류농약 분석 활성화를 바탕으로 토양관리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관리시스템이 적용돼야 한다.

재배 전 토양의 과학적 분석과 더불어 철저한 사전모니터를 통한 유해물질을 차단, 농산물 안전성의 신뢰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군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 4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유해물질 분석 기반 구축 및 운영에 나선다.

GAP, 농업용수, 가축퇴비 중금속, 논·밭 일반토양 등 유해물질 분석확대로 과다한 비료 사용량 감소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올해에는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삼약초 GAP·친환경 인증에 필요한 유해물질 분석, 토양, 퇴비, 액비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분석, 쌀소득직불제 등 시책사업과 연계한 분석 등 4000여점에 대한 지원을 추진한다.

더불어 토양·식물체 중금속 오염과 연계한 친환경 인증농업 교육확대, 전문가와 함께하는 작목별 현장교육, 오염 가능성 토양에 대한 주기적 토양검정 등 후속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환경보전과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재배 이전인 토양부터 철저한 과학적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며 “분석장비의 지속적 확충과 분석서비스 확대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정으로 연구소는 2015년 3월 지정받은 중금속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기관 범위를 잔류농약까지 확대하게 됨으로써 원스톱검사지원서비스 공인기관의 지위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