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응시생에게 무료 점심 제공 화제

금산중·고 학교운영위원회, 중식 제공으로 교육 발전 이바지

2005-11-23     편집국

충남교육청의 수능시험장 확대에 따라 2004년부터 제5지구 제55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금산고등학교(교장 이철주)가 2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 응시생들에게 맛있는 중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금산고등학교에서는 금산고, 금산산업고, 진산공업고 의 재학생과 졸업생, 금산을 연고로 하는 타지역 학생 등 모두 196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금산중·고 학교운영위원회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험생 전원에게 무료로 점심과 음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금산고등학교 이철주 교장은 “모든 수험생들이 안방처럼 느낄 만큼 안정된 가운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쾌적한 시험장 환경 마련과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모두 자기 자녀처럼 애정을 갖고 적극 지원해 주시는 운영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왕수 학교운영위원장도 “예전에는 수능시험 때마다 우리 고장 학생들이 거리적으로 먼 천안이나 논산에까지 가서 시험을 치렀으나 이제는 충남교육청의 수능시험장 확대로 우리 고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는 데 자긍심을 느껴서 미력하나마 중식 제공으로 금산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평소의 소감을 피력했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