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정책의장 없는 정책 공청회

부실 할 수밖에 없는 공청회 평가..

2008-07-29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이 지난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18명을 배출해 지역발전을 위한 기대감을 표시 했었다.

그러나 교섭단체에 실패하면서 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교섭단체 의석수 15석으로 완화를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충청인의 힘과 자존심을 내걸었던 만큼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당의 정책 수장인 류근찬 정책위원장이 없는 공론화하려는 의도에 과연 의지가 있는 것인지 면피용인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정치력을 보여줬다.

이날 공청회는 1주일 전부터 준비한 것이라고 밝혀 류 의장이 수장을 맡고 있는 정책위원회 주최로 공청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도 미국으로 출국 한 것으로 알려져 교섭단체 꿈을 무산시키려는 일부세력의 정치적 술수에 이용당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견해도 나오고 있다.



류 정책위원장은 지난 26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참석차 출국한 상태로 수장 없는 공청회여서 부실 할 수밖에 없는 공청회라는 주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이날 공청회의 사회는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이 맡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시작도 하기 전에 당내에서 조차 이견이 나오고 있다.

같은 당 소속인 이상민 의원은 공론화를 위해선 자유선진당만을 위한 공청회가 타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며 박선영 의원이 대표 발의에 서명을 거부했다.

이 의원은 다른 당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면 교섭단체구성을 최소 5석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반대 주장을 펼쳤다.

교섭단체 문제도 중요하다. 교섭단체완화를 공론화하기 위해서는 좀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선진당은 공청회에 앞서 당내 일치된 당론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 점을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