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시 수소충전소 2곳 생긴다
"매년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차 보급 대폭 확대할 것”
2018-05-01 김윤아 기자
올해 대전시에 수소충전소가 2곳이 생길 전망이다.
시는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 공모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국비 15억 원과 민간자본 15억 원 등 모두 30억 원을 들여, 1일 40대 충전규모로 동구 대성동 중도가스충전소 부지에 민간운영 LPG충전소와 복합형으로 설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에서 추진하는 수소충전소까지 포함해 올해 모두 2곳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시에서 추진하는 충전소는 부지선정 단계에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수소성능평가센터 구축, 수소충전소 건립 등 수소산업 기반조성 계획이 포함된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9기와 수소차 1045대를 보급하는 등 5개 분야 40개 사업에 대한 에너지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도가스㈜ 민명준 대표이사는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현대자동차와 협의해 수소차 상설 전시장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수소차를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수소차 보급이 보다 빠르게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에너지산업과장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이라며, “이를 위해 매년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