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충청권 홀대”
공기업 특위서 주장…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특별법 제정돼야
2008-07-29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 임영호의원(대전동구)은 29일 열린 공기업 관련대책 특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현황보고에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중에 대전·충남 지역 출신 인사는 없다”며 “여기에서도 충청권이 홀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행정중심 복합도시와 관련 “2009년도 예산이 반토막(8,768억원→4,119억원)이 나고, 작년 예산도 36.4%가 이월되거나 불용 처리되었으며,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행복도시로 이전할 중앙부처가 12부 4처 2청에서 9부 2처 2청으로 바뀌었는데도 행정안전부는 변경고시도 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의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 ‘기업도시건설위원회’, ‘혁신도시건설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복합도시위원회’로 통합한다는 관련 법률안 개정안도 입법 예고하는 등 정부의 추진의지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의원은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계획이 조속히 확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선택과 집중전략에 의거, 추진지역을 분명히 명시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