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덕구지역위, 박상숙·신현덕에 "엄중 대처"
1일 공식입장 발표..."명예 훼손하는 해당행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위원장 박종래)는 30일 박상숙·신현덕 예비후보가 제기한 대덕구 제2선거구 시의원 특정후보 지지의혹 및 재경선 요구에 엄중히 대처할 것을 밝혔다.
위원회는 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대전시당의 공천절차에 따라 이날 시당 재심위원회선관위 종료와 동시에 모든 공천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공천과정에 참여한 모든 후보자들은 시당의 주관으로 당헌ㆍ당규를 존중하고 당의 결정을 준수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했다.
위원회는 "지난 4월 5일 열린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정책토론회가 끝난 후, 대덕구 모든 예비후보자들은 공천이 결정된 후보자를 지원해 민주당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원팀 선언과 서명에 참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박상숙·신현덕 예비후보의 불공정 경선 문제제기에 대해 금일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재심위 회의결과 문제가 없다는 최종 확정심의에 따라 이번 경선결과를 인정한다는 게 위원회의 입장이다.
결국 위원회는 두 후보의 행동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위원회는 "경선과정에 문제가 있을 때는 정당의 공식적인 절차에 의해 이의를 제기한 후 민주당선관위와 상의하고 정당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기본"이라며 "경선 직전, 언론을 이용한 허위사실 보도 등으로 마치 불공정경선이 진행되는 것처럼 진실을 호도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선결과 발표 후 재심 청구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민주당과 관련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해당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대덕구지역위원회는 문제를 일으킨 박상숙·신현덕 예비후보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