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 경로식당 성모의집 새 보금자리 마련
3일 새로 이전한 대전로 895(삼성동) 경로식당 성모의집에서 이전 개소식
2018-05-03 김남숙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경로식당 성모의집이 최근 대전로 895(삼성동)로 이전을 마친 가운데 3일 축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와 테이프 커팅, 현판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고, 한현택 청장과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해 이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했다.
삼성동 성모의집은 천주교대전교구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나봉균 신부)가 결식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1990년부터 운영한 경로식당으로, 지난 28년 간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며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펼쳐왔다.
하지만 기존 건물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 우려와 협소한 공간 문제로 이전 필요성이 대두돼, 구는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와 의회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이번에 새롭게 둥지를 튼 성모의집은 대지면적 246㎡, 연면적 467㎡,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식당뿐만 아니라 대기실,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고루 갖춰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성모의집이 이전할 수 있도록 대지와 건물을 기부채납한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