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정형외과계 67병상… 암, 심‧뇌혈관계 등 총 168병상 운영

2018-05-03     송연순 기자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유성선병원이 3일 보호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형외과계 67병상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대상으로 특화하는 등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장했다.

이로써 유성선병원은 전체 병상의 71%에 달하는 168병상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위한 병상으로 확보하게 됐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지난해 4월 내과계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 암병동‧심장내과 병동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 인력이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입원 환자를 24시간 돌봐주는 제도로, 병원에서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입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간병비는 개별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했을 경우 하루 평균 10만 원에 가까웠던 것이 본인부담 2만 원 내외(6인실 기준)로 크게 줄어든다. 대상은 국민건강보험 환자, 의료급여 환자, 산업재해배상보험 승인이 결정된 환자로, 주치의가 입원을 결정하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이 병동은 평일 1일 1회(오후 6시-8시), 주말 2회(12시-오후 2시, 오후 6시-8시)의 별도로 지정한 시간 외엔 보호자 및 면회객 방문이 일체 제한돼 안정적 진료와 감염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보호자가 병원에 상주할 필요 없이 전문 간호 인력에게 돌봄을 맡길 수 있어 암, 심‧뇌혈관‧정형외과 등 중증환자가 24시간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