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전시당 이재현 의장 탈당권유
다음은 시의회쪽도 탈당권유 대상자 나올 가능성 높아
2008-07-31 김거수 기자
한나라당 대전시당 윤리위원회(위원장 나경수)는 30일 제2차 윤리위를 열고 이재현 대덕구의회 의장에 대해 대덕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하는 과정에서 해당행위를 했다며 탈당권유 조치를 내려 사실상 출당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시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에서 나경수 위원장은 이재현 대덕구의회 의장과 김현숙 의원을 출석시키고 일부의원들이 제기한 해당행위에 대해 해명할 시간을 주었고 회의결과 탈당권유 조치가 내려진 이재현 의장은 10일 이내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출당조치라는 강력한 판결을 내렸다
나 위원장은 “이재현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당의 경선을 불복하고 의장선거에 출마해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타당과 결탁해 의장이 됐으며 전반기 의장 직무시 판공비 사용과 관련 물의를 일으키는 등 당의 위신을 해하게 했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레대표인 김현숙 의원에 대해서는 “이재현 의장과는 또 다른 사안이라며 충분하게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다음달 6일 윤리위를 다시 열어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최근 대덕구의원 사태와 대전시 의회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이번 윤리위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음 화살이 대전시의회 의원들 쪽으로 방향이 옮겨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어 이들 중 당을 떠나야 할 대상자로 누가 지목 당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