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인터뷰] 대전시장 후보-<1>허태정

"신뢰의 리더십으로 대전 이끌 것"

2018-05-04     김용우 기자

6·13 지방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유권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충청뉴스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확정한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6·13 인터뷰]는 각 후보자가 갖춘 역량과 지역발전 방향, 공약 등을 낱낱이 파헤쳐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다음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인터뷰 내용이다.

-대전시장 출마의 변.

“6·13 지방선거는 대전이 미래로 발전할 것인가,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의 갈림길이 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제 대전은 새로운 시작을 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경제, 문화, 복지, 교육, 안전 등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모든 분야의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시장이 필요합니다. 저 허태정은 문재인 대통령과 일하며 원칙을 배웠고 언제나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삶의 방향을 세웠던 처음의 순간부터 지금 현재까지 변함없이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왔습니다. 원칙과 소통, 신뢰의 리더십으로 대전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하고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후보로 시민들 앞에 나서게 됐습니다.”

-타 후보와 차별화된 공약 또는 핵심 공약은.

“허태정 정책의 기본 방향은 대전의 새로운 시작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거대 개발공약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지방정부가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을 제시하고 실현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시민이 역할을 가지고 참여하는 시민의 정부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마을을 바꿔나가고 각자의 삶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시민의 협치를 대폭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 육성 및 특화거리 조성, 사회적 기업 2천개 육성, 리빙랩 시범마을 10개 조성, 공유 공간 100개 확보 등 대전이 사회혁신허브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인재의 배출을 위해서는 시민이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저는 원도심 지역에 문화예술 창작·체험 공간을 집약해 감각적으로 도심을 재생하고, 진로교육·평생교육·은퇴자 재교육 등을 위한 교육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도심지역에도 공원과 녹지를 연결하고 가꾸어 지금의 주거환경·생활환경을 보다 풍성하게 바꿀 것입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달라진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선이 되면 우선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시책은.

“무엇보다도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위해 나설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대전은 인구가 줄고 도시가 정체돼 있습니다. 우리 대전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원도심을 포함한 대전 전 지역에 확대 적용하고 도시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원도심의 근대 역사유산과 문화예술 창작 활동들을 과학기술과 연계해 다른 도시는 상상 조차할 수 없는 창의적인 문화예술 지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전의 미래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현재 대전시의 가장 큰 문제점과 그 문제의 해결 방안은.

“지역경제 살리기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청년실업 문제를 포함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고용률을 70%대 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원도심 역세권에 지식센터를 건립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분야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또 연구특구와 원도심 지역에 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과학기술 스타트업 기업 1천개를 육성하는 등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해 낼 것입니다. 함께 사는 공동체를 생각하는 사회적 경제기업 2천개를 육성하고 2만개의 사회적 경제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시 인구 유출 해결 방안 및 150만 인구 재탈환 전략은.

“주거를 결정짓는 요인은 환경,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만큼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대전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 인구유출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저는 이미 인근 지역들과 신수도권 상생연합도시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대전의 주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왔습니다. 행정구역 중심사고에 따른 경쟁과 단절을 극복하고 인근 지역과 공동으로 발전 계획을 수립·이행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자는 내용입니다. 주변과 조화로운 공존을 통한 지역 경쟁력 확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 강화 정책과도 부합하는 방향입니다.”

-미세먼지 해결 방안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합니다. 재난으로 분류하자는 의견이 있을 정도입니다. 미세먼지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풀어갈 문제입니다. 저는 대전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방안들은 적극적으로 찾아서 할 것입니다. 우선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분진흡입차량을 30대 확보해 대전 구석구석을 상시적으로 청소하고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습니다. 대전시의 공공업무용 차량을 50%까지 친환경차량으로 바꾸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미세먼지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노력도 할 것입니다. 대전시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전기급속충전소,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차량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나갈 것입니다. 이 밖에 시민들께서도 좋은 아이디어 주시면 적극 검토해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께 한 마디.

“사랑하는 대전시민여러분. 우리 앞에는 오늘보다 못한 과거로 갈 것인지 오늘보다 발전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지가 놓여져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으로는 대전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허태정이 대전의 새로운 시작을 열어내겠습니다. 평화의 새시대가 열리는 봄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소통하겠습니다. 언제나 시민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허태정 후보자 프로필

◎소속정당: 더불어민주당

◎생년월일: 1965년 08월 17일 예산 출생

◎학력: 장복초등학교, 대술중학교, 대전 대성고등학교, 충남대학교 철학과 학사

◎주요경력: (전)유성구청장(민선 5·6기), (전)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