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행정동 통·폐합 조례 통과

동구 행정동 수는 21개 동에서 16개 동으로 5개동이 줄었다

2008-08-02     성재은 기자
대전시 동구(구청장 이장우)의회가 1일 제1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에서 제안한 ‘대전광역시 동구 행정 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참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동구의 행정동 수는 21개 동에서 16개 동으로 5개동이 줄었다.

행정동 통·폐합은 인구 1만명 이하와 관할 면적 3㎢ 이하인 10개동을 5개동으로 줄이는 것으로 ▲중앙동·소제동·신안동은 중앙동으로 ▲ 인동·신흥동은 신인동으로 ▲ 대동·대신동은 대동으로 ▲ 성남1·성남 2동은 성남동으로 ▲ 삼성1·삼성2동은 삼성동으로 개편됐다.

또 동사무소의 소재지를 규정, 김무길 의원 외 4인이 제안, 수정한 ‘대전광역시 동구청 및 동 주민센터 소재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중앙동은 현 소제동 청사(동구 대동천 우안5길 24), 신인동은 현 인동청사(동구 새전4길 11), 대동은 현 대신동 청사(동구 계족로 158), 성남동은 현 성남 2동 현청사(동구 진등흡내 4길 47), 삼성동은 삼성 2동 현청사(동구 검배 6길 16)가 새로운 동청사로 활용된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들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구는 이에 따른 조직정비, 통합동 청사 정비, 각종 공부 및 주민등록시스템 정리와 동 통폐합에 따른 주민 홍보 등의 절차를 거쳐 올 9월 통합 동청사 개소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구는 폐지되는 동의 청사를 소규모 도서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며 세부 이용 계획을 올 10월 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대전광역시 동구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대전광역시 동구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전부 개정조례안’도 원안대로 통과 됐다.

이에 따라 구는 기존 공무원 정원이 825명에서 787명으로 38명이 줄고 본청 기구도 3국 1실 15과 1팀 84담당에서 1실 17과 1팀 81담당으로 사업소는 5 사업소에서 2사업소로 동은 21개동 34담당에서 16개동 32담당으로 개편됐다.

신설되는 과(科)로는 현재 행정지원과에 있는 경리담당을 청사관리담당·통신담당과 통합해 회계과로, 도시공원녹지과에서 공원·녹지담당을 분리해 대청호자연생태관과 함께 공원녹지과로 신설해 생산성 있는 조직을 구현했다.

사업소는 전략사업팀내의 평생학습담당을 용운·가오도서관과 문화정보관을 통합해 평생학습센터로 신설했다.

특히 문화공보과에는 축제담당을, 전략사업팀에는 도시디자인담당을 신설해 본격적인 명품 축제 개발 기반 마련과 행정의 시대적 흐름을 반영했다.

또 ▲주민생활지원국을 생활지원국으로 ▲주민생활지원과를 생활지원과로 ▲주민생활복지과를 복지과로 ▲도시공원녹지과를 도시관리과로 ▲재난안전관리과를 재난관리과로 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희관 자치행정 국장은 “이번 동 통폐합과 기구 개편에 따른 정원 감축 등으로 연 15억의 예산을 절감함은 물론 행정수요 발생에 따른 인원의 적절한 재배치를 통해 행정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