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성숲체원, 산림치유서비스 만족도 UP

연간 20만여명 숲속에서 안정을 찾고 휴식 즐겨

2018-05-07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장성숲체원(원장 박산우)은 뛰어난 자연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방장산과 축령산을 기반으로 하여 고품질의 산림교육·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 이용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산우 원장은 "숲과 함께 국민행복을 키우는 산림복지 전문기관으로서 모든 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를 함유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림교육은 숲체험 활동을 통해 국민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가치관을 가지도록 함으로써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산림 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경관, 피톤치드, 음이온)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각지에서 가족단위로 장성숲체원을 찾는 단체 이용객들은 봉 체조와 놀이로 모두 즐거운 웃음소리가 축령산에 메아리처 들려온다.

또한 편백나무에 그물을 달아매어 침상으로 쓰는 해먹(hammock)을 설치하여 이날 숲체험원을 찾은 A씨를 비롯한 15여명은 그늘진 곳에서 누워서 피톤치드가 포함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피로에 지친 심신을 힐링 하도록 했다.

아울러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으로 조성된 치유의 숲을 걸으면서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 할수있도록 하고, 가족들에게 선물할 편백나무 열매를 주우며 마냥 즐거워 했다.

편백나무에는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내수성이 강해 물에 닿으면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냄새도 없애주기 때문에 최근 건축자재 및 베게 내용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장성숲체원은 연간 20만여명이 숲속에서 안정을 찾고 휴식을 즐기기 위해 인근 고창 청보리 축제, 고인돌 유적지, 홍길동 테마파크 관광을 한후 힐링의 숲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장성숲체원 숙소에서 어두운 밤 가만히 창문을 열고 있으면 색다른 체험을 할수 있단다. 어느때는 부슬부슬 봄비 오는 소리, 어느때는 봄 바람 소리, 어느때는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본지 기자는 이상한 생각에 어두운 밖을 내다보니 참나무가 봄 바람에 휘날리며 서로 부딪치는 산림소리라는 것을 어렵게 발견 할수가 있었다.

연휴동안 국립장성숲체원을 찾은 이용객들은 7일 "미세먼지로 지친몸을 산림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로 힐링 시켜주었고, 나를 뒤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몇일은 웃음으로 인해 약이 필요치 않을 것 같다"고 엄지손을 치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