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무인민원발급기 등·초본 이용률 급증
무인민원발급기 등·초본 무료화 시행 후 이용률 37% 증가
2018-05-08 최형순 기자
충남 천안시는 무인민원발급기 주민등록 등·초본 수수료 무료화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발급량이 37.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창구 민원 이용자들의 대기시간 단축과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무료로 발급할 수 있도록 수수료 징수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월 21일부터 시행해 왔다.
무인민원발급기 등·초본 수수료 무료발급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1월 29%, 2월 30.4%, 3월 54.3%를 기록하며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실적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구민원을 이용한 등·초본 발급률은 1월은 17.4% 증가했으나 2월 5.9%, 3월 9.3% 등 각각 감소 추세로 돌아서면서 무인민원발급기 등·초본 수수료 무료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률이 높아지고 창구 민원이 줄어들수록 민원인들의 창구 대기시간은 줄어들고 담당직원들도 민원인들에게 더 나은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대균 자치민원과장은 “앞으로 무인민원발급기와 민원24 이용률을 높이고 민원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분증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 서류발급가능, 대기시간 단축, 수수료 할인 또는 면제 등 전자 민원발급 이용 혜택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병원, 지역 내 대형마트 등 총 47곳에서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