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인터뷰]<11>대전 서구청장 후보-장종태

“서구 균형발전 속도...녹지복지 도시 계획 구상”

2018-05-09     김용우 기자

6·13 지방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유권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충청뉴스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확정한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6·13 인터뷰]는 각 후보자가 갖춘 역량과 지역발전 방향, 공약 등을 낱낱이 파헤쳐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다음은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인터뷰 내용이다.

-서구청장 출마의 변.

“저는 민선6기 서구청장으로서 사람의 가치를 구정 중심에 두고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들이 주민 생활 속에 더 녹아들고 제 삶과 꿈의 터전인 서구를 ‘더 행복한 서구’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구민 여러분 이제, ‘지방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로 돌입했습니다. 자치단체장의 역량에 따라 행복한 자치구가 될 수도, 빚더미 자치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구청장의 행정 전문성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저는 30년 넘게 서구청에서 근무한 ‘서구 행정 전문가’입니다. 서구에서 50여 년을 살며 공직생활 대부분을 서구에서 했기에 그 누구보다 더 서구를 잘 알고 있습니다. 말단 9급에서부터 마을 현장을 살폈던 동장, 그리고 국장, 서구청장까지 서구를 대전의 중심으로 성장시키는 데 노력했습니다.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갖췄습니다. 서구 자치행정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 누구보다 잘 이끌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타 후보와 차별화된 공약 또는 핵심 공약은.

“저의 핵심 공약은 먼저 ‘녹색복지 도시 서구’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서구는 지리적으로 녹색공간을 잘 확보하고 있는 곳입니다. 장태산, 구봉산, 월평산으로 이어지고 대전천, 유등천, 갑천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자연을 잘 연결하고 조화시켜 녹색공간을 확대하고 구민들이 이를 잘 누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둘레산길과 황토길을 조성해 잘 연결하고 도시숲을 확대해 푸른 도시 ‘그린 서구’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유아숲 체험장 조성, 노인 건강공원 조성 등 소외 없는 녹색복지를 구현할 계획 또 다른 핵심 공약으로는 ‘주민이 주인인 자치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주민참정조례 제정을 통해 ‘1004 구정 참여단’을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주민이 주인인 자치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현재 전문가와 구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공약을 발표하겠습니다.”

-당선이 되면 우선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시책은.

"서구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 나서 ‘사람이 살고 싶은 구도심’을 조성하겠습니다. 서구 원도심이라 할 수 있는 도마·변동·복수·정림 지역 등에 거주하는 인구가 20만에 달합니다. 이는 대전 대덕구보다 더 많은 수치입니다. 이곳을 잘 관리·개발해 지역민이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대표적 사업이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데 복수1·2구역, 도마변동1·3·8·11구역, 탄방1·2구역, 용문1·2·3구역 등에 추진 중이며 현재 사업이 거의 완료되고 있습니다. 민선7기 서구청장에 당선 되면 이러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도시뉴딜사업과 연계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함과 동시에 서구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현재 서구의 가장 큰 문제점과 그 문제의 해결 방안은.

“서구는 과거 둔산권 개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으나 2008년 이후 도시 성장이 정체되고 지역간 격차도 심화되어 왔습니다. 행복한 서구 미래를 위해선 ‘서구 균형발전 추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2014년 서구청장에 당선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서구 균형발전에 대한 노력이었습니다.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조례 제정, 균형발전위원회 구성, 용역 발주를 통해 서구를 4개 권역(둔산권·원도심권·신도심권·기성권)으로 나눠 권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을 추진하려 만전을 기했습니다. 앞으로 둔산권은 잘 관리해 활용도를 높이고 살기 좋은 곳으로, 도마동·변동 등 원도심은 개발 할 곳은 하고, 개발이 안 되는 곳은 재개발지역에서 해제해 활력을 넣는 도시재생사업에 나설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신도심권(도안·관저지구)은 도시 인프라를 갖춰 주민들이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하며, 아직 개발이 안 된 기성권은 청정지역으로 잘 보전하면서 시민들이 자연생태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구민들께 한마디.

"서구는 제가 50여 년간 살아온 제 삶의 터전입니다. 돌이켜 보면 서구 때문에 지독한 가난을 이겨낼 수 있었고, 서구 덕분에 꿈을 키울 수 있었으며 공직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서구가 저를 공부시키고 성장시켜 저를 서구청장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저는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다시 서구청장에 도전해 ‘더 행복한 서구’를 만들겠습니다. 제 꿈과 삶의 터전인 서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다시, 더 힘차게 뛰겠습니다. 저는 ‘준비된 구청장’이며 ‘서구행정 전문가’로서 시행착오 없이 ‘행복한 서구’ 구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서구가 키운 서구의 일꾼 장종태,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서구를 위한 ‘든든한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구민들의 바로 그 사람, ‘YES 장종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자 프로필

◎소속정당: 더불어민주당

◎생년월일: 1953년 02월 08일 전남 영광 출생

◎학력: 중졸, 고졸 검정고시, 목원대 행정학 학사, 석사, 대전대 행정학 박사

◎주요경력: (전)서구청 생활지원국장 (전)서구청장 (민선 6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