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과 창조의 모임' 교섭단체 등록

창조 한국당 이한정(구속)의원 뺀 20명으로1차 등록

2008-08-06     국회=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6일 양당 공동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101호실에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가졌다.

두 당은 교섭단체 대표는 공동대표체제로 하되 등록될 대표는 2008년도는 자유선진당이 맡아하고 연도별로 교대해 운영키로 합의했다. 교섭단체 이름은 당초 합의한 대로 ‘선진과 창조의 모임’으로 최종 결정됐다.

양당은 또 당초 합의된 정책공조분야에 ‘고품질의 공교육 추진’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자유선진당은 현 원내대표인 권선택 의원을 대표로 지명했다. 양당은 이날 국회 사무처에 교섭단체 등록을 마무리 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 5월25일 양당이 교섭단체등록에 합의는 했지만 시간이 꾀많이 지났다"며 "지금 은 당시 합의하지 않았던 내용 4가지 정책에 대해 양당이 공감하고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원할하고 생산적인 국민을 위해 노력하겠다" 며" 이젠 교섭단체구성의 취지에 맞게 건설적인 방향으로 당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대표도 "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감사한다"며 "양당이 정책은 다르지만 서로 차이점을 찾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 "정책 사안에 양당이 노력해  정치적 차이보다 함께 할 수 있는 정치를 하면서 국민에게 좌절보다 희망의 정치를 할 것을 다짐했다."

▶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교섭단체 공동구성에 관한 실천적 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1. 교섭단체 대표는 양당이 각자 지명하는 자당 소속 의원 2인의 공동대표로 한다. 다만 교섭단체 대표 등록은 연도별로 교대하여 각 당이 지명하는 자당 소속 의원으로 하되, 2008년도 등록은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으로 한다.

2. 교섭단체의 등록 이름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으로 정한다.

3. 양당은 각자 자당의 정체성에 입각하여 독자적으로 정당활동을 한다.

다만 교섭단체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에 대하여는 양당의 당 대표가 협의하여 조정한 결과에 따른다.

4. 양당은 이미 합의한 “대운하 저지”, “검역주권 및 국민건강 수호”, “중소기업 육성”이외에 “고품질의 공교육 추진”을 추가하여 정책공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