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드림스타트 동병하치 프로그램 큰 호응

저소득층 미취학 아동 상대 한방패치 및 약선 제공

2008-08-07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추진 중인 드림스타트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내동 저소득층 가정, 미취학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겨울철 감기 등의 질환을 경락과 기혈강화를 통해 여름에 예방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만 24개월에서 만 6세의 미취학 아동 133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31일과 이달 7, 14일 3차에 걸쳐 산내보건소에서 진행됐다.

대전 함소아 한의원(원장 이주호)의 후원으로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강즙, 백개자 등 한약재가 함유된 삼복첩 한방패치 처방과 맥문동, 인삼을 비롯한 오미자로 만든 한방음료인 동병하치 약선이 제공됐다.

구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이 일반적으로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초복, 중복, 말복 즈음에 시행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오는 14일에 마지막 3차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에서 진행 중인 드림스타트 사업은 저소득층의 양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대전에서는 동구 산내동이 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로부터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