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예비후보 등록...재선 도전길 올라

박 후보 “민선 6기는 새싹, 민선 7기에서 매듭져야”...'양박' 대결 가능성 커

2018-05-11     김용우 기자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덕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박 후보는 등록에 앞서 대덕구청 내 전 부서를 순회하며 구청장 부재시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당부와 격려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덕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의 미래인 아들, 딸들에게 물려줄 대덕을 위해 누가 대덕의 자존심을 지킬 후보인지 잘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6기 시절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공약실천 최우수 구청장 선정, 지방채 67억 전액상환 등 굵직한 현안업무를 대덕구민의 희망이 모여 해결했다“며 ”사람이 모이는 대덕, 살기 좋은 대덕 건설을 위해 본인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재선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박 후보는 오는 14일 오후3시 대덕구청 대강당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재선을 위한 행보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인물난을 겪으며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를 아직 내놓지 못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박수범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의 2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만약 바른미래당이 후보 영입에 실패할 경우 대덕구는 사실상 '양박' 대결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