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여경섭 교수, ‘우울해서 그려진 그림’ 개인전 열어

그리기로 무기력 극복 위해 전시회 기획

2018-05-14     김윤아 기자

목원대 미술교육과 여경섭 교수가 ‘우울해서 그려진 그림’이란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GALLERY41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방위작가로 활동하는 여 교수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계와 일상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는 병적인 무기력과 우울함이 자신에게도 위험수위에 있음을 진단하고 그 문제를 ‘그리기’의 행위로 극복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여 교수는 “전시 제목만 보고 그림을 본 분들은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림의 의도는 우울함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히며 “그리기’ 행위에는 세상을 ‘유체’화 하여 막힘없이 순환하게 하는 힘이 내재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