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속도
김지철 교육감 17일 출마 선언..."빠른 보수 단일화 필요"
조삼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본선 과정의 경쟁력을 위해 보수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있다.
조삼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더 이상 단일화 과정을 늦춰져서는 안되겠다. 충남기독교 총연합회(이하 충기총)의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 과정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조 후보는 100%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후보결정 방법과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반드시 경력 사항(범죄사실 포함)을 포함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이는 지난 2014년 충남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화에 불참한 명노희 예비후보의 자격을 심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명 후보가 당시 보수 단일화에 불참해 김지철 교육감 당선에 한 몫 했다는 주장이다.
조 후보는 “명 후보가 보수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가”라며 “충남교육감 출마에 앞서 우선 충남의 교육가족 여러분께 석고대죄 하는 마음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는 “교육은 정치가 아닌 미래다. 충남의 학생·교사·학부모들을 위해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단일화에 적극 협력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인기투표가 아닌 정책과 평생 교육에 헌신한 저 조삼래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오는 17일 출마선언을 통해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인 만큼 단일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 교육감을 대적하기 위해선 인지도 상승이 우선"이라며 "빠른 보수단일화가 이뤄져 양자구도로 선거판을 짜야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