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길 중구청장 후보 개소식 열고 ‘세몰이'

정 후보 "중구 부흥 일으켜야 할 사명 받아"

2018-05-15     김용우 기자

정하길 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가 15일 개소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격려사에서 이장우 의원은 “낙후된 중구 발전을 위해 이은권 위원장과 정 후보가 함께 중구를 책임져야 한다”며 “대전 지역의 대표 원도심인 중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홍규·육동일 위원장도 정 후보의 필승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돕겠다며 응원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중구의 아들에서 중구민을 모실 중구의 머슴으로 키워주셔야 한다”며 정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특히 박 후보는 민선 5·6기 중구청장이 빚을 다 갚았다고 구청에 현수막 걸어 자랑하고 있다며 역설했다. 그는 “구를 발전시키라고 구청장으로 뽑아놨더니 빚만 갚았다. 변화가 가장 없는 지역이 바로 중구다. 정 후보가 확실하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도 참석해 정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구청장 시절 정 후보가 비서실장을 지내 항상 옆에서 지켜봤다”며 “정 후보는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그날그날 다 끝내는 성격이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중구를 충분히 책임질만한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정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은권 위원장도 “정 후보가 갖고 있는 능력이 현 구청장보다 월등하다”며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정하길 후보는 "저의 어깨에는 구청장이라는 개인적 영달을 떠나 중구의 미래가 얹혀져 있다"며 "갈수록 낙후돼 가고 있는 중구의 부흥을 일으켜야 할 사명을 받았다"고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효타령, 청소타령 하지 말고 일 좀 하라는 구민들의 명령을 받았다"면서 "중구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선거인 만큼 구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은권 시당위원장, 이장우 국회의원, 양홍규(서구을)·육동일(유성을) 당협위원장,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성선제 동구청장 후보, 윤진근·김선광·박종호 중구시의원 후보, 우애자·황경아 시의원(비례) 후보, 김연수·박주화·이정수·김옥향·안형진·조재철·조은경(비례) 중구의원 후보 등 당원 및 지지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