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박수범 불 붙는 신경전
박정현 후보 "굴러 온 돌 아냐...대덕발전 이뤄낼 보석"
2018-05-15 김용우 기자
대덕구청장 후보 간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당 박수범 후보가 자신을 ‘박힌 돌’ 민주당 박정현 후보를 ‘굴러 온 돌’로 비유하며 선공을 펼친 것.
박수범 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박정현 후보를 향해 “서구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다가 대덕으로 이사 온 지 채 1년도 안됐다”며 비꽜다.
그러자 박정현 후보는 15일 논평을 내고 “자신이 굴러 온 돌이 아니라 대덕발전을 이뤄낼 보석”이라며 받아쳤다.
박정현 후보는 "박힌 돌로 십 수 년 토박이인 박수범 후보에게 묻겠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여당이었던 대덕의 지난 12년 주민들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그 많은 구민들이 왜 삶의 터전인 대덕에 오랫동안 박히지 못하고 떠나가야 했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계속해서 박정현 후보는 "'대덕사람'이란 말로 대덕을 폐쇄적이고 외부와 구별되도록 하는 것은 대덕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는 것을 박힌 돌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