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후보, 정림동 정수원 이전 공약
15일 제2차 공약발표서 “흑성동으로 통합”
이재성 바른미래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15일 제2차 선거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림동 정수원을 임기 내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대전정수원이 지난 1976년 홍도동 화장시설을 당시 도시 외곽이었던 정림동으로 이전한 것이라며 서구 균형발전을 위해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서구의 도안동과 관저동 쪽 주민들의 도솔산에 대한 접근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진다”며 “지역 주민의 균형적인 접근성 확보를 위해 정수원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현재 정림동과 흑성동으로 화장장과 추모시설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관련 시설을 흑석동의 대전 추모공원으로 통합해 장례 절차가 흑석동에서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임기 내 모든 이전시키겠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월평공원 민간 특례사업 전면 백지화를 통해 환경파괴와 미세먼지 등 지역주민의 반대여론을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월평공원은 대전의 허파와 심장으로 월평공원에 대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허파와 심장에 말뚝을 박는 것과 다름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서구 우선주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서구청이 쓰는 예산이 서구에서 도는 것이 아니라 타지역으로의 이탈현상이 많다”며 “대전 서구 관내에 위치한 업체들이 서구청과 관련된 입찰 등에 있어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업체가 활력이 생겨야 지역경제도 활성화가 된다”며 “서구우선주의로 지역 업체에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서구 내의 일자리도 만들고 인구유입을 촉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1차 공약으로 ‘유등천 토끼굴 조성’, ‘도심 내 공원 지하주차장 설치’, ‘도솔구로의 개명 추진’등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