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동구’ 아이디어 공모 실사결과 발표

코레일 대전지사 정태용씨 작품 최우수작 선정

2008-08-12     성재은 기자
대전시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12일 ‘내가 꿈꾸는 동구’ 아이디어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모두 12명으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노력상 8명이며 최우수상에는 정태용씨(코레일 대전지사)가, 우수상에는 이규훈(인동)씨, 장려상에는 홍예찬(흥룡초등학교)학생과 박성일씨(전북 무주군 무주읍)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 5일 동구비전 202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6월부터 7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제출된 93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위원 등 12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정태용씨는 ‘코레일과 함께하는 대전동구’ 라는 제목으로 관∙학∙예술계가 연계해 대전역 광장에 녹지와 분수, 조각 작품 등을 설치, 대전역을 동구의 대표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명품 대전역사 건립 등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동구의 미래상을 제시해 심사 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상에 선정된 이규훈씨는 대청호반(만인산) 일원에 오토 캠핑장을 조성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구가 추진하고 있는 대청호․식장산․만인산을 삼각축으로 하는 레저벨트 구축사업 등과 연계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동구에 산재한 역사적 인물, 영화 촬영 장소 등을 복원하여 볼거리로 제공하자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7일 동구비전 202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시 이번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 제출자들에게 상장과 함께 50만원에서 2만원까지의 시상금 등을 전달하고 이들 아이디어를 면밀히 검토 후 동구비젼 2020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은학 기획감사실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구정 발전 아이디어를 수렴해 동구비전 2020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