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선거', 충남 지역 곳곳 선거범죄 적발
공무원선거관여행위, 흑색선전 등 중대범죄 발생 우려
2018-05-18 조홍기 기자
충남 지역 곳곳에서 선거범죄 행위가 잇달아 적발됐다.
충남선관위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 공주시장 선거 예비후보자 A를 지지‧선전하는 글을 SNS에 작성‧게시한 혐의가 있는 공주시청 공무원 B와, 논산시의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C의 선거운동을 위하여 호별로 방문한 혐의가 있는 C의 직계존속(모친) D, 기부행위를 한 혐의가 있는 금산군의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E를 대전지검 관할지청에 각각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주시청 공무원 B씨는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15일까지 네이버 밴드(A과 함께 해요! 행복한 공주) 및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주시장선거 예비후보자 A를 지지‧선전하는 글 등 총24건을 작성‧게시한 혐의가 있다.
D씨는 지난 3월 2일부터 5월 2일까지 C의 선거운동을 위하여 양촌면 일대 약 125가구를 호별로 방문하여, 선거구민이 집에 있는 경우에는 “아들 뽑아주세요.”, “이번에 C가 선거에 나왔어요. 잘 부탁한다.”라는 말을 하면서 C의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하고, 선거구민이 없는 경우에는 우편함 등에 명함을 투입한 혐의가 있다.
E씨는 지난 3월 말 군북면 노인회 야유회 행사에 ○○리 노인회장를 통하여 인삼주 2상자 총108,000원 상당의 주류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
충남선관위는 남은 선거기간동안 후보자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공무원선거관여행위, 흑색선전, 금품수수, 사이버상 조직적 여론조작행위 등 중대선거범죄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단속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