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유성터미널, 용전 복합터미널과 맥 같이 해야”
19일 개소식서 유성복합터미널 입장 밝혀
권영진 자유한국당 유성구청장 후보가 유성복합터미널을 용전동 복합터미널과 맥을 같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 후보는 19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제가 유성구청장이 되면 반드시 용전동 복합터미널 방식과 같은 복합·환승센터로 만들어 유동인구를 늘리고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유성시장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후보는 중구 유천동 서부터미널과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을 비교하며 복합·환승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 터미널 방식으로 지어진 중구 유천동 서부터미널을 보면 현재 주변상권까지 초토화됐다”면서 “반면 이장우 의원과 박성효 전 시장이 만든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은 현재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져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민주당 전 시장과 유성구청장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권 후보는 “지난 몇 년간 유성복합터미널은 업체선정조차 되지 않아 삽도 못 뜨고 있다”며 “무능력한 민주당 전 구청장이 8년간 자리만 차지한 결과며 이것이 유성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성구민들께서 민주당 전 시장과 구청장을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권 후보는 “사람이 바뀌면 정책이 바뀐다. 정책이 바뀌면 유성이 바뀐다”면서 “고분양가 논란에 휘말리는, 서민들의 피눈물 짜는 그런 구청장이 되지 않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은권 시당위원장, 이장우(동구), 정용기(대덕), 육동일(유성을), 양홍규(서구을) 당협위원장,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해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민병주 전 국회의원, 유종원, 최봉식, 안길찬, 유미자 대전시의원 후보, 김동수, 강숙자, 송봉식, 윤광준, 이희환, 윤정희(비례) 유성구의원 후보 등 지지자 300여 명이 참석해 권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대전도시공사가 후순위 협상자 KPIH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성복합터미널 본계약 체결 여부가 오는 21일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