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설국장, 왜 홍보에 팔 걷었나
전병욱국장 건설교통국 소속 전직원을 대상 홍보마인드 직접 교육
2008-08-19 성재은 기자
全炳旭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이 도정홍보에 작심하고 나섰다. 소속직원들이 맡은 업무에 홍보감각이 없어 도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14일 全 국장은 건설교통국 소속 5개과(건설정책과, 건축도시과, 도로교통과, 치수방재과, 지적과)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 강의를 실시했다.
全국장이 직접 각과 사무실을 찾아가 공보관실 윤여준 미디어팀장의 “21세기 강한충남을 위한 홍보 어떻게 할것인가?”란 주제의 DVD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직원들과 격의없는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全 국장은 홍보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며, 홍보가 “일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고 정책입안시부터 여론수렴 등 체계적 홍보대책 마련과 함께
시의성이 생명인 홍보에 스토리를 담아서 보도자료를 만들어 제공하고, 자신이 맡은 업무는 항상 홍보마인드를 가지고 결재맡을 보고서류에 홍보계획을 포함해 줄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직원들이 자기 업무로 기사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기자 만나는 것을 꺼려한다. 혹시 비판기사가 나오면 상사들로부터 꾸중을 듣기 때문이라”는 일부 직원들의 우려에 대해 全 국장은 “비판기사에 두려워 하지 말고 기자들에게 사실 그대로 설명하고 맡은 일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한결같이 “역시 젊은 국장님이라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면서, 직접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모습에 홍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는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