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 후보, 골목상권 살리기 6대 공약 제시
남 후보 "골목상권 살리는 현실적 방안 필요"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가 20일 골목상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 6가지를 제시했다.
남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의 소상공인(자영업) 폐업률은 전국평균보다 높고 창업률은 평균보다 낮아 자영업이 상당히 위기”라며 “대전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과거 실패한 방식의 답습이 아닌 골목상권을 살리는 현실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대형마트에 잠식당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주변 환경 개선 등의 정책이 추진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또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과 퇴직 한 장년층이 무분별하게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지만 세밀한 상권 분석 없이 창업에 뛰어든 자영업자들이 승자 없는 치킨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남 후보의 설명이다.
계속해서 남 후보는 “지금 대전은 3년 전부터 도시가 쇠퇴기로 접어들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대변되는 중소상인들이 불황의 터널에서 허덕이고 있다”며 “지난 해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 영업이익이 166만 원으로 최저생계비 수준”이라고 무너져가는 골목상권을 우려했다.
이에 남 후보는 구체적 공약으로 ▲3만개의 생활밀착형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형(AI) 상권분석시스템을 도입 ▲골목상권 전기료 최대 20% 할인 지원 ▲지자체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보험 도입 ▲전통시장 30년이상 된 노후시설 전면개선 지원사업 ▲골목상권 시설개선 및 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 등 6가지를 내놨다.
남 후보는 이와 같은 공약으로 예비창업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력을 강화시키며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